대전동부서, 2500만원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원에 신고보상금
산내농협 직원의 기지·적극 신고로 피해 예방
출동 경찰 끈질긴 설득으로 원격앱 삭제, 입금 막아
-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산내농협 대성지점을 방문해 25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더욱 정교해진 보이스피싱 수법 속에서 A씨의 세심한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60대 남성 B씨가 타은행 이체를 요청하며 방문했다. 직원 A씨는 대환대출 여부를 묻는 말에 B씨가 대답을 못 하고 통화를 끊지 못하는 등 이상 징후를 감지, 즉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가 보이스피싱을 믿지 않고 귀가했으나, 피해 예방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A씨와 함께 B씨를 찾아 나섰다. 출동한 경찰관은 문조차 열어주지 않고 경찰마저 믿지 않던 B씨를 끈질기게 설득, 원격앱 삭제와 전화번호 차단을 통해 2500만원 입금 직전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범행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도하는 전형적인 수법이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산내농협 대성지점과 신속한 신고체계를 확립하는 등 보이스피싱 근절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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