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2026년 시즌 라인업 공개…클래식 중심으로 예술성 담아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예술의전당이 13일 2026년 시즌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세계 정상급 공연과 시민 참여형 예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김덕규 관장은 2026시즌 슬로건으로 ‘One Step Closer, One Step Beyond’를 제시하고, 지역 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 강화와 글로벌 공연장으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은 클래식을 중심으로 오페라·발레·뮤지컬, 연극, 어린이 공연, 예술 아카데미까지 균형 있게 구성돼 예술적 깊이와 대중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전을 찾는다. 상반기에는 손열음 &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사카리 오라모, 3월 27일)를 시작으로 키안 솔타니 & 박재홍 듀오 리사이틀(4월 9일),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5월 28일), 한재민 &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6월 30일)가 무대에 오른다. 하반기에는 후지타 마오 피아노 리사이틀(9월 30일)과 양인모 &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 21일)가 이어지며 세계 클래식 음악의 흐름을 지속해서 조망할 기회를 제공한다.
오페라·발레·뮤지컬 등 대형 공연도 풍성하다.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4월 4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5월 21일), 뮤지컬 '데스노트'(6월 9~14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12월 11~12일) 등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연중 관객을 만난다.
연극 무대에서는 동아연극상 수상작 '키리에'(4월 24~25일)와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수상작 '퉁소소리'(7월 3~4일)가 동시대 감각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음악의 기쁨(Joy of Music)’을 주제로,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클래식의 본질적인 즐거움과 에너지를 전하며 시민 참여 무대 ‘투티’도 계속 운영된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중심의 신경다양성 참여형 공연 '에코댄스'를 비롯해 무장애 공연, 시민 참여 기반의 포용적 프로그램도 한층 확대된다.
대전예당은 2026시즌을 통해 자체 기획 역량과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람을 넘어 시민 참여로 확장되는 예술의 장을 마련해 문화예술 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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