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금 천안시의장 불신임안 표결 처리 또다시 무산
국힘 의원 14명 표결 불참…의결 정족수 미달로 산회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관용차 사적 이용과 인사 전횡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가 또다시 무산됐다.
천안시의회는 5일 김행금 천안시의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제285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종갑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2명은 지난해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했지만 의결 정족 수 부족으로 인해 표결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민주당 의원들이 해당 안건을 직권 상정해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행금 의장이 인사 처리 과정에서 의회 사무국이나 인사위원회 의결 사항 등을 무시한 채 부당한 인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업무를 배제한 수행 비서에게 급여가 지급되도록 하고, 사적 업무를 위해 휴일에 공용차량을 이용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봤다.
특히 의회 회의에서 표결 결과를 잘못 발표해 혼란을 초래하고 토론권을 박탈하는 등 의사 진행 능력이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불신임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는 천안시의원 2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또다시 표결없이 종료됐다.
천안시의회는 전체 의원 27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14명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표결 처리를 위해서는 과반 이상인 14명의 의원이 참석해야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표결은 진행 되지 않았다.
개회 후 1시간이 지난 뒤에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본회의는 산회가 선포됐다.
해당 안건은 본회의 산회로 자동 계류돼 다음 임시회에서 처리하게 된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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