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1월의 새 '댕기물떼새' 선정

서천 갯벌에서 포착된 '댕기물떼새'.(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천 갯벌에서 포착된 '댕기물떼새'.(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협의회)는 올해 1월 이달의 새로 댕기물떼새(Northern Lapwing)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댕기물떼새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번식한 뒤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유일한 겨울 철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관찰되는 물떼새류다.

갯벌과 하천, 습지, 논 등 공간을 중심으로 작은 무리를 이뤄 생활하고 곤충과 갑각류를 섭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새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 위로 길게 솟은 댕기 모양의 관모다. 이 길이에 따라 개체별 차이가 뚜렷하다. 비행 시에는 검은색과 흰색이 대비되는 날개 무늬가 나타난다.

번식기에는 비교적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월동기에는 평화롭게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을 지닌다. 다른 물떼새류가 번식지를 중심으로 뚜렷한 영역을 형성하는 것과 달리, 넓은 범위를 오가며 먹이 활동을 이어가는 생활 방식이 특징이다.

최근 농경지 환경 변화와 습지 감소로 댕기물떼새를 비롯한 겨울철새들의 서식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댕기물떼새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논·습지·갯벌 등 서식지의 보전과 생태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