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선양 맨몸마라톤’ 인파로 후끈…'화끈하게 벗고, 열정 입었다'
풍성한 콘텐츠로 참가자 오감 만족 대표 새해맞이 축제
조웅래 회장 "강렬한 에너지로 어떤 난관도 돌파하길“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 영하 11도 강추위의 날씨에도 ‘2026 선양 맨몸마라톤’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2026 선양 맨몸마라톤’은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상의를 벗고 대전 갑천변 7㎞ 코스를 달리는 파격적인 컨셉의 이색 행사로, 묵은해의 아쉬움을 옷과 함께 훌훌 벗어 던지고 맨몸으로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서며 새해의 각오를 다진다는 독창적인 의미를 담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출발 신호에 2026명의 참가자는 맨몸에 재치 넘치는 새해 소망을 담아 일제히 달려 나갔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역동적인 에너지가 현장을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등과 가슴을 도화지 삼아 붉은 말을 그려 넣거나, ‘올해는 취업’, ‘로또 1등’, ‘솔로탈출’ 등 새해 소망을 보디페인팅으로 새겨 넣으며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랜덤 추첨제’를 뚫고 선발된 참가자들은 2030세대가 60% 이상을 차지하며 젊음의 패기를 과시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결승점에서는 완주의 기쁨과 함께 액운을 타파하는 ‘박 깨기’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함성과 함께 박을 힘껏 밟아 깨뜨리며 희망찬 새해의 문을 열었다. 완주 후에는 선양소주가 마련한 따뜻한 떡국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언 몸을 녹이고 서로의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이 밖에도 현장을 뜨겁게 달군 ‘선양오페라단 뻔뻔(FunFun)한 클래식’ 공연과 선양사진관, 위시월, 소망월풀 이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참가자들 개개인의 현장 사진이 담긴 세상 하나뿐인 기념주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추억을 선사했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지난 10년간 ‘선양 맨몸마라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러분의 화끈한 열정 덕분”이라며 “병오년 첫날, 맨몸으로 추위를 이겨낸 이 강렬한 에너지로 올 한 해 어떤 난관도 붉은 말처럼 힘차게 돌파해 나가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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