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속가능한 20년 미래 청사진 완성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추진계획 확정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내포=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도는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산업구조 전환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와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본전략은 '사람과 자연, 미래가 함께하는 행복한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사회 △경제 △환경 △공동체·거버넌스 등 4대 분야 17개 목표, 87개 세부목표, 68개 지표를 담았다.

인구감소 대응과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 교육 격차 해소 등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혁신, 지역 순환형 경제 시스템 구축 등의 계획이 반영됐다.

또 기후위기 대응과 2045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확대 등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과 주거 및 교통 환경 개선, 행정 혁신, 도민 참여 확대 등이 포함됐다.

기본 전략을 실행을 위한 '제3단계(2026-2030) 추진계획'에는 227개 실천과제가 설정됐다.

도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와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충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표 달성도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부진한 지표는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5년마다 전략을 재검토해 변화하는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전략 수립 과정에서 도민 1999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해 지난 10년의 도정을 평가하고 미래 정책 수요를 분석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 분야별 과제를 도출했다.

주민 의견이 반영된 기본전략은 지난 30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소명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기본전략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계한 것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든 미래 전략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2045년까지 ‘지속가능한 충남’을 책임 있게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2045 추진 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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