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피의자 무더기 검거' 충남경찰청 수사팀 특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황철승 팀장 등 4명
2023년 이후 충남청 2년 만에 팀 전원 승진
- 최형욱 기자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피의자들을 대거 검거한 충남경찰청 소속 담당 수사팀이 전원 특별 승진했다.
충남경찰청은 31일 오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황철승 6팀장 등 4명을 포함한 승진 대상자 13명에 대한 임용식을 열었다.
황 팀장 등 4명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거점을 둔 현지 범죄 단체에 속해 국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로맨스스캠과 보이스피싱 범죄 등에 가담한 피의자 57명을 무더기로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남경찰청 소속 팀 단위 전원 특진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들은 최근 국내에서 캄보디아 사태가 논란이 되기 전인 4개월 전부터 피의자에 관한 범죄 첩보를 입수, 4개월 간 내사를 거쳐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검거한 범죄단체 가입자 57명은 전원 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황 팀장은 이날 수사 당시 고생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현지 당국의 사법 공조도 잘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수개월 간 집에도 못 가고 출장을 오가며 고생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문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은 “앞으로도 해외 범죄 조직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 범죄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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