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간부 공무원 비율 남녀 동수…"공직 양성평등"

대전 중구청 전경./뉴스1 ⓒ News1
대전 중구청 전경./뉴스1 ⓒ News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중구는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에서 4급(국장급) 간부 공무원 비율을 남녀 동수를 맞춰 양성평등 공직 사회를 구현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인사에서 4급 승진자 왕주영 생활환경국장을 발탁함으로써 국장급 간부 전체 6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채워지면서 여성 관리자 비율 50%’를 달성하게 됐다.

전국적으로도 기초지자체에서 4급 이상 고위직의 남녀 비율이 정확히 균형을 이루는 사례는 드물다.

구의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여성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별이 아닌 ‘능력과 성과’가 인사의 기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남게 됐다.

구는 여성 국장들이 보여준 섬세하고 안정적인 구정 운영 능력에, 이번에 승진한 신임 국장의 추진력이 더해져 조직 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왕주영 생활환경국장은 격무 부서와 현안 부서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온 인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 준비된 여성 인재가 정당한 평가를 통해 리더의 자리에 오른 결과”라며 "5급 이상 관리자 직급에서 여성 공무원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균형 잡힌 시각으로 구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