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IB 후보학교 화정초·회덕초·대성고 승인…추가 3교 준비

대전광역시교육청(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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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관내 첫 IB 프로그램 후보학교로 화정초, 회덕초, 대성고가 공식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추가로 변동중, 서대전고, 서일고 등 3교가 내년 1월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준비한다.

IB는 스위스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 바칼로레아에서 1968년부터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이다. 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생의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후보학교는 IB 교육 철학과 수업·평가 체제를 학교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승인 준비학교는 교원 연수와 교육과정 설계, 수업 혁신 실천을 통해 향후 후보학교 승인을 목표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후보학교 및 승인 준비학교를 대상으로 교원 수업·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컨설팅, 학교 간 네트워크 운영 등 IB 프로그램의 현장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용옥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IB 후보학교 승인은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여건을 존중하는 단계적 IB 도입을 통해 학생 성장 중심의 미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