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선정 2025 최고 뉴스…'0시축제 2년 연속 200만' 1위
도시철도 2호선 착공·갑천호수공원 개장 뒤이어…9441명 시민 투표
-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시민들은 26일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중 '대전0시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 명 돌파'를 최고의 뉴스로 선정했다. 시는 연말을 맞아 시민과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944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대전0시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 명 돌파'가 2935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앙로 일원에서 9일간 개최된 2025년 대전0시축제는 2024년에 이어 올해 216만 명이 방문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는 402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는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도시 브랜드 각인과 함께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2880표를 얻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이 차지했다.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에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은 올해 본선 14개 전 공구의 착공을 완료하며 사업 본격화를 알렸다. 지역업체 우대를 통한 공구 분할 발주로 침체한 건설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이 노선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교통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3위는 2546표를 얻은 '도심 속 시민 힐링공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이었다. 2006년 도시기본계획 반영 후 19년 만인 지난 9월 개장한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총면적 43만 1244제곱미터에 호수, 전망대, 출렁다리 등을 갖춰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 명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자리 잡았다.
4위에는 2456표를 받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본격 개장'이 올랐다. 61년 만에 문을 연 한화 이글스의 새 홈구장은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 등으로 개장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 99.3%의 좌석점유율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 기여는 대전을 '야구특별시'로 이끌고 있다.
그 외 5위는 '대전 상장기업 67개, 시가총액 87조 원 달성', 6위는 '꿈돌이 라면, 꿈돌이 호두과자 연이은 인기 행진'이 차지했다. 7위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통과', 8위는 '유성복합터미널 신축공사 준공', 9위는 '4년 연속 수상, 2025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10위는 '동대전도서관 개관, 한밭도서관 그린리모델링'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만큼 남은 역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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