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국내 유망기업 3곳과 952억 규모 투자협약

석문산단·면천 일원 공장 신설·증설…71명 고용 창출

지난 23일 충남 도청에서 오성환 당진시장(왼쪽)과 권찬용 ㈜성산기업, 대표이사(가운데),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24/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국내 유망기업 3개 사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당진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장과 충남도지사, ㈜휠라선 박희철 대표이사, ㈜티지와이 최용희 대표이사, ㈜성산기업 권찬용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총 9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휠라선, ㈜티지와이, ㈜성산기업은 석문국가산업단지와 면천면 일원에 공장 등 생산시설을 이전·신설·증설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 물산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총 71명의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 기업 간 협력 확대와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내실을 다지고 미래 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에 나선 기업들은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당진시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우수한 산업 인프라 및 행정 지원 체계를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는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투자협약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정착과 성장에 필요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적기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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