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백' 아산시, 청렴노력도 최하 등급

체감도 2등급·노력도 5등급…'종합청렴도 4등급' 2계단↓

아산시청./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아산시는 4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이 평가한 '청렴 체감도'와 기관의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한 '청렴 노력도'를 종합해 모두 5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아산시는 청렴 체감도에서 작년과 같은 2등급을 얻었지만, 청렴노력도는 3계단 하락한 5등급으로 최하 등급을 받았다.

청렴노력도는 청렴 실현을 위한 기관장의 관심이나 교육 등 부패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한다.

청렴노력도에서 최하 등급을 받으면서 아산시의 종합청렴도도 작년 2등급에서 2계단이나 미끄러졌다.

아산시 전임 시장이 작년 10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되면서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시 관계자는 "나름대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쳤지만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