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수출 430억달러 '6.8% 증가'…반도체 41.8%↑(종합)

對 중국 6.5%↑·미국 1.7%↓…일평균수출액 3.6% 증가
수입 392억달러 '0.7%↑'…원유 3.2%↓, 무역흑자 38억 달러

올 11월 기준으로 6개월 연속 계속된 수출 증가세가 12월 20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올 11월 기준으로 6개월 연속 계속된 수출 증가세가 12월 20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도 소폭 증가했지만 11월까지 10개월간 연속된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일평균수출액은 3.6% 증가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4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반도체(41.8%), 무선통신기기(17.8%) 등이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12.7%), 석유제품(-1.0%) 는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6.5%), 베트남(20.4%), 대만(9.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미국(-1.7%), 유럽연합(-14.0%) 은 감소했다.

조업일수(16.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6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16일)대비 3.6% 증가했다.

수입은 39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반도체(11.8%), 기계류(3.5%), 정밀기기(12.5%)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원유(-3.2%), 가스(-15.0%)는 줄었다.

중국(3.9%), 미국(14.7%), 대만(12.8%)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지만, 유럽연합(-3.8%), 일본(-2.3%)은 감소했다.

올 11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4% 증가한 610억4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대(對)미국 수출은 감소 폭이 줄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 26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자동차·부품 기업에 대한 관세 인하 요건이 충족돼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11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한 5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7억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