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3년 연속 감사원 콘테스트 사전컨설팅 1위

합리적 용수 배분…산업단지 생산활동 활성화

왼쪽 세 번째부터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이미현 감사원장 권한대행. (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감사원이 주관한 ‘2025년 사전컨설팅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상 이상으로 선정된 5개 사례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에 오른 성과다.

수상 사례는 ‘합리적 용수 배분으로 침체된 산업단지에 활기를’이다. 제한된 수돗물 공급 여건 속에서도 실제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인 용수 배분을 통해 한정된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생산제약을 해소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공장증설과 냉각수 사용량 증가 등으로 수돗물 계약량 증량을 요청했으나, 해당 지역의 수돗물 공급 여건상 추가 공급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은 사전컨설팅을 통해 지역 내 수돗물 공급 여건을 점검하고, 제도 범위 내에서 계약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활용 가능한 여유량을 확보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그 결과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신규 시설투자비도 절감되는 등 약 903억 원 규모의 편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는 “사전컨설팅은 현장 담당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뒷받침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