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방문의 해·해양치유’ 앞세워 군정 성과 결실
2025년 10대 시책 선정…관광·복지·SOC 고르게 성과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025 태안 방문의 해 운영’과 ‘태안해양치유센터 개관’ 등을 포함한 올해 군정을 대표할 10대 우수 시책을 선정했다. 관광과 복지, 지역 인프라 전반에서 군민 체감 성과가 뚜렷했다는 평가다.
태안군은 군민투표와 자체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 22건의 주요 시책 가운데 △2025 태안 방문의 해 운영 △태안해양치유센터 개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가시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추진 △농기계 서비스 강화 △대형 공모사업 6건 선정·211억 원 확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성화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 운영 △태안천 오염하천 개선 사업 유역진단 대상지 선정 등을 2025년 군정 10대 시책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 태안 방문의 해’는 관광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시책으로 꼽혔다. 군은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을 슬로건으로 관광자원과 축제, 반려동물 콘텐츠, 스포츠 대회 등을 연계한 결과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11월 말까지 방문객 1706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했다.
지난 11월 개관한 태안해양치유센터도 핵심 성과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8478㎡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염지하수·피트 등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서해안 유일의 해양치유시설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복지 분야에서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이 주목받았다. 노인과 장애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요양·주거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모델로, 내년 3월 본사업 전환을 앞두고 있다.
SOC 분야에서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가시화가 태안의 미래를 바꿀 사업으로 평가됐다. 이원면과 서산 대산읍을 잇는 총연장 2.7㎞ 교량이 건설되면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 형성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 농기계 임대·교육·작업대행 확대, 공모사업을 통한 국·도비 211억 원 확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운영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지자체 직영 노인요양시설인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 운영, 태안천 수질 개선을 위한 국비 400억 원 규모 사업 선정 등도 성과로 꼽혔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한 정책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도 군정 전반에서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 발굴해 도약의 2026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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