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라오스 첫 일정' 자원봉사 현장 방문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라오스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오후 비엔티안 시코타봉구 앙야이마을 앙야이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도·시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앙야이초등학교에서 노후 시설 개보수 및 건물 페인트칠, 책상 수리, 망고나무 식재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 참여 인원은 장영기 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오선희 센터장, 시·군 센터장과 임직원 등 28명이다. 이들은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라오스 방문 첫 일정으로 도·시군 자원봉사센터의 앙야이초등학교 시설 환경 개선 사업 준공식과 나눔바자에 방문했다. 행사에는 앙야이초등학교 학생과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나눔바자에서는 국내에서 마련한 학용품과 새 옷 300벌, 리사이클링 가방 등을 학생과 현지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도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는 앙야이초등학교에 선풍기와 축구공, 공용 학용품을 전달하고 교정에 망고나무도 심었다.

김 지사는 자원봉사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학교 건물 페인트칠 작업 마무리와 망고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김 지사는 "라오스는 대한민국보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행복지수는 더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라오스와 대한민국의 거리는 멀지만 형제의 나라처럼 생각하고 우호 협력을 지속해 매년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시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라오스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는 충남 새마을회, 의용소방대연합회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활동은 라오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물품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앙야이초등학교의 운동장이 움푹 패여 아이들이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시군 자원봉사센터 등에 "조속한 시일 내 운동장을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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