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통령 보고에 대전 유성구 '로컬창업' 우수 사례 조명

한성숙 장관, "기술 넘어 로컬창업, 유성서 잘 나타나" 언급
중기부, 3.5조 지역성장펀드 조성 등 창업·벤처 활성화 박차

대전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1회 어궁 스타트업 커피챗 행사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성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18/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전 유성구가 '로컬창업'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기부 업무보고에서 한성숙 장관은 창업·벤처 활성화 분야를 설명하며 유성구의 로컬창업 흐름을 높이 평가했다.

한 장관은 "창업 도시가 되려면 기술창업뿐 아니라 로컬창업이 되어야 한다"며 "KAIST를 중심으로 한 유성구의 로컬창업이 그런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역 대학과 소상공인의 협업 사례를 들며 쇼핑, 문화, 주거 환경 등의 종합적인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중기부는 내년 중점 과제로 지역거점 창업도시 10곳 조성, 총 3조 5,000억 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조성 등 지역 창업·투자를 수도권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성구는 이미 '창업 혁신'을 구정 4대 혁신 과제로 삼아 어궁동(어은동·궁동)을 중심으로 과학기술과 문화를 결합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해 왔다.

유성구 관계자는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 지역에 구현하고, 유성구를 창업·벤처 활성화의 모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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