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동부전통시장 주차난 해소 ‘첫 삽’…공영주차장 기공

100억 원 투입 273면 조성…2026년 11월 준공 목표

지난 12일 동문동 800번지 일원에서 열린 ‘서산동부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기공식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6/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동문동 일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서산시는 지난 12일 동문동 일원에서 ‘서산동부전통시장 공영주차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상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함께 축하했다.

서산동부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동부전통시장과 인근 상점가를 찾는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 침체된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서산동부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감도(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6/뉴스1

해당 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883.9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차 공간은 모두 273면으로 일반 차량 247면, 대형 버스 6면, 장애인 차량 6면, 전기차 충전 공간 14면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전통시장 이용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종 서산동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동부전통시장과 주변 상점가들은 오랜 기간 주차시설 부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상인들의 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해 준 서산시에 감사드리고,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기공이 서산동부전통시장과 동문동 일원 상권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실 있는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