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금은방서 금목걸이 등 훔쳐 달아난 50대 경기도서 체포

"옆 카페 사장" 속여 범행…영장 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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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50대가 범행 4일 만에 체포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2일 오전 10시께 경기지역 한 상가건물에서 A 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께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등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옆 카페 사장이라고 직원을 속인 뒤 "현금을 가져오겠다"며 포장된 금품을 챙겨 도주했다.

이후 범행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권으로 도주한 A 씨는 가로챈 금품을 현금화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해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은 피해금이 있는지 살피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