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단속 돌입
연말 집중단속…불법환전·결제거부 등 가맹점 관리 강화
- 김태완 기자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연말을 맞아 지역 상품권인 ‘태안사랑상품권’의 신뢰성 확보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부정유통 단속에 돌입했다.
군은 경제진흥과장을 반장으로 한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2025년 하반기 태안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상품권 사용 증가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수취, 불법환전 등 불법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단속반은 한국조폐공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을 추출한 뒤 집중 점검에 나선다. 여기에 ‘부정유통 신고센터’로 접수된 신고 내용도 사실 확인 후 단속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정밀한 점검을 예고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하거나 불법 환전하는 행위 △사행산업·유흥업소·대규모 점포 등 제한업종에서의 부적정 취급 △상품권 결제 거부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및 차별대우 등이다.
군은 이 같은 행위 적발 시 가맹점 등록취소, 과태료 부과, 부당이득 환수, 수사 의뢰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 계도를 통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단속과 함께 올바른 상품권 사용을 위한 현장 홍보와 계도 캠페인도 병행해 정책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말 상품권 이용이 급증하는 만큼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태안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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