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천안 아파트서 70대 살해한 40대 검거(종합)

4일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다투던 이웃 주민을 살해한 사건 현장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는 A 씨(40대)를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2시 32분께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 거주 B 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 집에서 공사로 인한 소음이 발생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관리사무소로 대피하고 문을 잠갔지만, A 씨는 차를 끌고 와 관리사무소 문을 부수고 다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