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기업–지역 상생 상징' 안산공원 기공식 개최

관·산·민 상생 8년 만의 결실… 컨벤션센터 등 복합공원 조성

2일 대산읍 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열린 안산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완섭 서산시장(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2/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조성하는 상생형 도시공원 ‘안산공원’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일 대산읍 커뮤니티센터 일원에서 안산공원 기공식을 열고 8년 준비 끝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대산공단협의회 및 안산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대산공단협의회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안산공원 조성사업은 서산시와 대산공단 입주기업, (사)대산공단협의회, 안산공원추진위원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기업–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지는 대산리 1742번지 일원으로,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체육시설 △잔디마당 △바닥분수 △배드민턴장 △어울림마당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여가·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기공은 지난 2017년 8월 서산시가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선언한 이후 8년 만의 결실이다. 시는 2017년 12월 지역발전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올해 공원 조성 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치며 착공 기반을 마련했다.

대산 안산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2/뉴스1

사업 시행은 (사)대산공단협의회가 맡고, HD현대오일뱅크가 토목공사를 수행한다. 부지 정지 및 조경공사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 후 공원 부지는 서산시에 기부채납된다. 이후 서산시는 컨벤션센터 등 주요 건축물의 설계·시공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공원 기능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사회공헌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대산공단협의회와 안산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은 “기업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공원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델이자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대산읍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을 이끌 서산의 새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