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 1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로 김칠섭 중령 선정

1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 홍보물./뉴스1
1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 홍보물./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은 12월 이달의 영웅 스토리로 김칠섭 육군 중령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중령은 지난 2004년 11월 19일 강원 고성군 칠절봉 일대에서 감전 사고로 순직했다. 당시 야외전술훈련을 마친 후 부하들과 통신장비 철거 작업 중 안테나가 기울며 고압선에 접촉돼 통신병이 감전으로 쓰러졌고, 야전선을 타고 지휘소 안에 있던 무전병까지 감전됐다.

김 중령은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감전된 무전병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무전병의 허리를 잡아챘다. 다행히 부하 장병의 목숨을 구했으나, 김 중령이 고압 전류에 감전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순직하였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부하를 구한 김칠섭 중령은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