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대전 불꽃축제 20만명 운집…화려한 불꽃 밤하늘 수놓아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에서 처음 진행된 한화이글스 불꽃축제에 약 20만 명의 인파가 몰려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번 불꽃축제는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하는 행사로 30일 오후 7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공원과 엑스포다리 일대에서 개최됐다. 10분간 기념식이 열리고 7시 15부터 10분간 LED조명과 함께 불꽃 드론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서 7시 40분까지 15분간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진행됐다.

형형색색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고, 드론 천여 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모습도 장관을 이뤘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갑천변 인근을 찾은 시민들은 불꽃과 드론쇼를 보며 추억을 만들었다.

대전시는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파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서울·부산 불꽃축제에 준하는 수준의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한화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화이글스 노시환은 "올해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태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지난 40년간 팬들과 대전시민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자리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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