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어르신 교통안전반장' 가동…고령 사고 방지 총력

보행자 사망 중 64% 차지…자전거 사망 54% 심각
60세 이상 모임·단체 대상, 1일부터 19일까지 모집

대전지방경찰청(DB) ⓒ News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대전경찰청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 교통안전반장’ 제도를 선발·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전은 올해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고령 보행자 사망자가 64%, 고령 자전거 사망자가 54%를 차지하는 등 고령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대전경찰은 교통정보 전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령자 중심의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신설하여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어르신 교통안전반장'은 대전지역 60세 이상이 활동하는 모임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각 1명씩 선정되며,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사고 사례 및 안전 수칙을 소속 회원들에게 전파하고 안전용품을 배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어르신 교통안전반장' 신청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관할 경찰서 교통안전계로 문의 및 접수할 수 있다.

최주원 대전경찰청장은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어르신 교통안전반장 선발·운영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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