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 아산시립합창단 비상임 운영 23년 만에 마침표

아산시, 노조와 상임 전환 합의

아산시와 공공운수노조 아산시립합창단지회는 28일 합창단 상임 전환을 중심으로 한 단체 및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비상임 운영으로 단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던 아산시립합창단이 23년 만에 상임 운영으로 전환된다.

아산시는 공공운수노조 충남문화예술지부 아산시립합창단지회와 합창단의 상임 전환을 중심으로 한 단체 및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교섭을 진행해 온 양측은 이날 △정년 및 근로 시간의 연장 △급여체계 등 상임 운영을 위한 핵심 사항에 합의했다.

이로써 아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03년 재창단 이후 23년 만에 비상임 운영을 마무리 짓게 됐다.

앞서 합창단원들은 비상임 운영으로 인해 고용 불안과 주 12시간 근로로 인한 저임금 등의 고통을 호소하며 정규직화를 요구해 왔다.

김범수 부시장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상임 전환한 만큼 앞으로 최고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의 경험을 제공하고 공연의 질적 성장으로 예술적 성과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