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둔산·송촌 선도지구 공모…주민동의 여부 70점

둔산지구 7500세대, 송촌지구 3000세대...내년 6월 선정

둔산지구 선정 대상구역 (공고 캡처)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둔산과 송촌지역 아파트 재건축의 신호탄이 될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사업 선정을 위한 접수가 내년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대전시는 28일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공고했다.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비 대상은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조성한 지 20년이 지나고 100만 ㎡ 이상인 지역으로 대상은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 지구 등 2개 지구다.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 및 공동주택 단지별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선정 물량은 둔산지구가 5000세대+α, 송촌·중리·법동지구가 2000세대+α로 지구별 선정 물량의 50% 이내로 하기 때문에 둔산지구는 7500세대, 송촌·중리·법동지구는 3000세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선정 물량을 초과할 수 없지만 송촌·중리·법동지구는 득점 순위 1순위 구역의 물량이 선도지구 물량을 초과할 경우 해당 구역을 선도지구로 선정할 수 있다.

송촌·중리·법동지구 대상 구역 (공고 캡처) / 뉴스1

평가는 주민동의 여부가 70점으로 가장 높고,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이 10점,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이 10점,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가 10점이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내년 4~5월 평가 및 심사를 벌인 뒤 국토부 협의를 거쳐 내년 6월께 선도지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를 했다”며 “엄정한 평가로 정비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