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국방군사학과, 육군 군장학생 32명 임명장 수여

육군본부와 협약, 등록금 전액 지원

장학증서를 받은 국방군사학과 학생들 사진(대덕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대덕대학교(총장 김대성)는 26일 2025~2026년 육군 군장학생 32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27일 대덕대에 따르면 육군 군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아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졸업 후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이수한 뒤 국가공무원(9급) 신분의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된다.

또한 부사관학교 재학 기간에도 매월 간부교육생 품위유지비 120만 원이 지급되어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다.

국방군사학과는 육군본부와의 학군협약 학과로, 학생들은 군사학 분야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1학년은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병영실습, 2학년은 육군 제32보병사단에서 경계부대실습을 실시하며 군 간부 업무를 직접 체험한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도 넓다. 올해에는 육군3사관학교에 12명(여학생 6명)이 합격해 장교 후보생으로 진출했으며, 임관 후 장기복무 특임보병·군사경찰 부사관 등 다양한 분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군 간부 진로가 적성에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충남대·한밭대·공주대 등으로 무시험 편입 제도도 제공하고 있다.

허동욱 국방군사학과장은 “2026학년도부터 전공모듈형(장교전문사관·전투부사관·군사경찰부사관)으로 60명을 모집해 MZ세대 학생들의 직업적성을 정밀 분석하고, 장기복무 가능한 군 간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학년도부터 ‘군사학 학사’ 전공심화과정(20명 모집)을 신설해 졸업생들의 학업 연계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