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6년 본예산 1조9399억원 편성…올해보다 1383억 늘어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는 내년도 본예산을 1조 9399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383억 원(7.68%)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1조 7457억 원, 특별회계 1942억 원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6874억 원(39.38%) △환경·도로·교통·도시개발 등 인프라 확충 3651억 원(20.92%) △산업 진흥 2277억 원(13.04%) △문화·관광·체육·교육 1310억 원(7.5%) △공공행정·안전 1219억 원(6.98%) 등이다. 예비비와 기타 분야에 2126억 원(12.18%)이 배정됐다.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수입 5277억 원, 지방교부세 2743억 원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력과 민생경제 회복,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유치가 확정된 3000억 원 규모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을 기반으로 국가 전략기술 R&D 허브로 육성하고, 제조 AI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을 통해 첨단 기술혁신과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를 중부권 혁신 복합 중심지로 조성하고, 원도심 도시재생 및 20여 개 도시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도시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오세현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경쟁력을 갖춘 아산은 정부의 국내 투자 활성화와 균형발전 기조에 맞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2026년은 민생 회복과 미래 산업 기반 확충을 동시에 이루는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시민·시의회·집행부가 원팀이 돼 50만 자족도시를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7일 열리는 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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