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100대 지역투자 유망사업’ 선정…스마트 단지 구축

총사업비 7940억 투입…재생에너지 활용 국내 최대 규모
LNG 냉열·폐열 활용해 생산성 극대화…지역 일자리 등 기대

20일 서울시 롯데호텔서 개최된 ‘매일경제TV 2025 혁신성장포럼’ 행사에서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선정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20/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스마트 농수산단지 조성 사업’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KPA)과 매경TV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 최종 이름을 올렸다.

20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전략적 투자 유치 계획과 사업지를 발굴해 기업에 실질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선정된 당진시의 사업은 총사업비 7940억 원 규모의 국비복합형 프로젝트로, △스마트팜 단지 ECO-GRID 조성(5440억 원) △친환경 수산종합단지 구축(2500억 원) 두 축으로 구성된다. 부지 면적은 142.7ha 규모이며, 향후 최대 254.7ha(약 76만 평)까지 확대가 가능한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인근에서 조성 중인 한국가스공사 LNG 기지의 ‘냉열’, YK스틸의 ‘폐열’ 등 재생열원을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단지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시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형 농수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이 중앙정부·지자체·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농수산업의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파급효과 확대 등 다방면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 농수산단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