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회 찾아 예산 증액 요청

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19개 사업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년 정부 예산안 증액 반영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20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강승규·이재관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과 유병서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도정 핵심사업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병도 위원장과 임기근 차관 등에게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20억 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 설립 설계비 32억 원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설계비 14억 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설계비 4억 원 등 10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강승규 위원에게는 △해양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사업비 20억 원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설계비 16억5000만 원 등 5개 사업을, 이재관 위원에게는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설계비 16억 원 △성거-목천 국도 1호선 건설 공사비 150억 원 등 4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미래를 위한 기반 구축이 대한민국 전체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지난해 국회 증액 없는 정부예산 통과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심의 과정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업이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8월 정부 예산안에 충남 관련 예산 11조 9297억 원을 반영시켰고, 목표인 12조 3000억 원 확보를 위해 현재 국회 캠프 가동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