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 대기질…환경기준 이내"

도, 15일부터 7개 항목 측정

천안 물류센터 화재 현장.(뉴스1DB) /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물류센터 화재 현장 인근 대기질이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 발생한 풍세면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인근 아파트 정문에서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18일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 25㎍/㎥, 초미세먼지(PM-2.5) 12㎍/㎥로 측정됐다. 대기환경기준은 각각 80㎍/㎥, 35㎍/㎥(24시간)다.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 일산화탄소, 벤젠 등도 모두 환경기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도는 화재 발생 당일인 15일 오후 6시부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 오존, 일산화탄소, 벤젠 등 7개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측정 장소(아파트 정문)는 물류센터 화재 현장과 800여 m 떨어진 곳이다.

도 관계자는 "화재 초기 연기가 100m 이상 상승기류를 타면서 전역으로 흩뿌려진 결과 대기질이 환경기준 이내로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후반기에 연기가 바닥으로 퍼지며 인근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