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송촌 아파트 재건축 신호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촉각
11월 말~12월 초 공고 예정...선정 물량 및 평가 배점에 관심 집중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둔산과 송촌지역 아파트 재건축의 신호탄이 될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사업 선정 공모가 임박한 가운데 선정 물량 및 항목별 평가 배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비 대상은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조성한 지 20년이 지나고 100만 ㎡ 이상인 지역이다.
시는 둔산(870만㎡)과 송촌(중리, 법동 포함 101만㎡)이 해당된다고 보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어 올해 안에 기본계획 주민 공람 등 행정절차에 착수해 첫 번째 특별정비계획 수립 대상지 선정을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11월 말이나 12월 초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에는 지구별 선정 물량과 선정 방법, 평가기준표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 물량의 경우 노후계획도시정비법 상 지구 내 전체 세대의 1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둔산지구(4만8000세대)는 5000세대, 송촌지구(1만8000세대)는 2000세대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평가 항목은 일반적으로 가장 배점이 높은 주민 동의 여부 외에 정주환경 개선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 등으로 항목별로 배점이 얼마나 부여될지도 관심사다.
이처럼 공고가 임박함에 따라 해당 지역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장 큰 평가 요소인 주민 동의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둔산에 아파트가 지어진지 30년이 지나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공고 후 신청까지 주민동의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선도지구는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이지 별도의 혜택이 부여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주민들이 바라는대로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와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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