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서천군수, 금강하구 해수유통 특강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은 김기웅 군수가 17일 군청에서 팀장급 이상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하구를 열어 서천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둘러싼 군의 정책 기조와 대응 전략을 공유해 군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군수는 "1994년 금강하굿둑 가동 이후 서천의 갯벌과 어장이 축소되며 지역경제가 위축된 잃어버린 30년을 보냈다"며 "금강하구 해수유통은 서천이 제자리를 되찾을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유통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서천의 경제·산업·미래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과제"라며 "공직자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정책 방향을 군민과 적극 공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의는 △금강하구 현황과 인공구조물의 영향 △부분 유통의 한계와 상시 유통의 필요성 △군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군은 환경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서천 방향 해수유통 시설(갑문) 신설 검토 △상시 유통의 타당성 및 과학적 검증 추진 △환경부 금강하구 복원 협의체 내 군 참여 보장 등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13일 금강하구생태복원 추진단이 군의 환경부 건의문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자 군은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금강하구 복원이라는 대원칙에서는 추진단과 목표를 같이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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