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 점검
소방, 인력 366명·헬기 11대 투입
인명피해 없어…대응 1단계 하향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 인근의 충남긴급구조통제단을 찾아 진압대원들을 격려하고, 성호선 도 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발생 상황, 진압 현황,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받았다.
김 지사는 물류센터 내부 물품, 도시가스 차단 상황, 진압 계획, 주민 통제 등을 확인하며 인력과 장비의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건물 내 고립 인원이 없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 소방관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류 등 인화성 물품이 많아 진화가 지연되는 것 같다"며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량의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에게 각별히 주의를 안내해 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전 6시 8분 화재 접수 이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인력 366명과 헬기 11대를 포함해 총 125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후 7시 30분 현재 화재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해가스 다량 발생에 따른 주민 건강 우려로 화재 현장 인근에서 대기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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