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상수도 AI 전환' 심포지엄 개최

대구 EXCO서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 참석
정부 AI 3대 강국 정책 발맞춰 중장기 로드맵 공유

한국수자원공사가 12일 대구 EXCO에서 ‘Smart Water에서 AI Water로의 진화’를 주제로 ‘상수도 AI 전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13/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2일 대구 EXCO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5)과 연계하여 'Smart Water에서 AI Water로의 진화'를 주제로 상수도 AI 전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상수도 AI 전환(AX)의 방향과 전략, 미래 과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정책 기조에 발맞춰 정수장과 관로 등 상수도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AI 기반 예측, 진단, 운영 기술을 수도 전반에 단계적으로 적용하여 2030년까지 자율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도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공사가 축적한 Smart Water Management(SWM) 경험과 AI 정수장, 디지털트윈 등 3대 초격차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12일 대구 EXCO에서 ‘Smart Water에서 AI Water로의 진화’를 주제로 ‘상수도 AI 전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1.13/뉴스1

특히, 장소 제약 없이 수도 관로 관리가 가능한 모바일 솔루션 ‘water-NET Field’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솔루션은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대한상하수도학회 권지향 회장을 좌장으로, 홍승관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 어재경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단장, 김지훈 KT 상무가 상수도 AI 연구전략과 물 산업 육성 방향, IT 기업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AI 기술의 발전만큼 수도산업에서도 기술개발과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여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수도관리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newskij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