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 80조 돌파…바이오·로봇 상위권 장악

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세 등 영향

10월 상장기업 현황 (대전TP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80조 원을 넘었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대전 상장기업 66개사의 시가총액은 81조 3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5조 675억원 증가한 규모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와 로봇 중심의 대전 첨단기업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알테오젠은 10월 말 시총 26조 1375억원으로 코스닥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8조 4680억원)는 4위, 펩트론(6조 3073억원)은 6위, 리가켐바이오(5조 3597억원)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TP는 이번 시총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급등세를 꼽았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총이 한 달간 약 41%(2조 4735억 원) 증가해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에서 성장한 AI 기업 '노타'가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면서 대전 상장기업 수는 67개사로 늘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앞으로도 대전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IPO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 주기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