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K-AI 신약개발 사업' 선정

K-AI 신약개발 사업 참여기관 구성 및 협력체계도(생명연 제공) /뉴스1
K-AI 신약개발 사업 참여기관 구성 및 협력체계도(생명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가 보건복지부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K-AI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임상-임상 단계 간의 데이터 연계와 임상 진입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2029년까지 정부출연금 약 37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1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총괄) △2주관 서울대학교병원 △3주관 삼성서울병원 △4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주관기관이 참여해 수행한다.

생명연 KPEC은 4주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AI 기반 약물 평가 플랫폼 구축을 주도한다. 한국화학연구원과 연세대학교, 경북대학교 및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인실리콕스, 바이온사이트, 엔딕 등이 공동 참여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휴먼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유효성·안전성 평가 및 전임상 데이터 확보 △전임상-임상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연합학습 기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검증 등이다.

연구책임자 정현철 KPEC 디지털전임상팀 박사는 "AI 기반 예측 플랫폼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하고 약물 반응과 독성 예측의 신뢰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며 "전임상–임상 브리지 허브를 구축함으로써 AI 신약개발의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