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엄사초 학교복합시설 조성' 정부 공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200㎡ 규모
사업비 394억 투입…수영장·주차장 등 조성

계룡시 엄사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 뉴스1

(계룡=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계룡시 엄사초등학교 내에 조성하는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 말 열린 2차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엄사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건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엄사초 내 운동장 일부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연 면적 1만200㎡ 규모로 건립되며 25m 6레인 수영장을 비롯해 단체운동실(GX룸), 요리실, 멀티미디어실, 개방형학습실, 공영주차장(200면)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으며 교육부와 계룡시가 각각 197억 원을 들이는 등 총 3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교육청은 시와 협력해 향후 효율적인 운영비와 인력 시설 운영 방안이 담긴 부대 의견을 마련해 보고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계룡 소재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대전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지역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된 주차난 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지역 주민 생활 편의성이 향상돼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교육환경 개선,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심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복합시설이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