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1월 임업인’에 부여서 밤 재배 김정미 숲나농원 대표

 산림청 이달의 임업인 선정 /뉴스1
산림청 이달의 임업인 선정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11월 ‘이 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부여에서 밤을 재배하는 김정미 숲나농원 대표(55·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대표는 ‘단택’과 ‘대보’ 등 우수한 품종의 밤나무를 심고, 전정을 통해 수형을 조절하는 등 생산성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수확망 설치를 고려한 작업로를 조성해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 재배환경 조성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25ha 규모의 재배지에서 연간 약 12톤의 밤을 생산하며 연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밤을 단순히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제과·제빵 기술을 배워 밤을 활용한 디저트인 ‘밤앙금 과자’를 개발했는데, 2023년 충남 부여 ‘굿뜨래 알밤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임산물을 단순히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보다 가공을 통해 다른 상품에 접목하게 되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임산물 소비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