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단풍 산행…계룡산 탐방객, 8일 오전에만 2543명

"오후에 더 붐빌 것…단풍 즐길 마지막 시기"

계룡산국립공원에 입산하는 등산객들 모습. (뉴스1DB)/뉴스1

(공주=뉴스1) 김낙희 기자 = 밤낮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늦가을 날씨 속에서도 계룡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오전 계룡산 동학사 탐방로 입구에는 두꺼운 점퍼를 걸친 탐방객과 가벼운 차림의 등산객들이 뒤섞여 있었다. 계룡산 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계룡산 입산 탐방객 수는 2543명에 달했다.

탐방로 곳곳에는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뒤섞여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었다. 오후에는 남매탑으로 향하는 길이 탐방객들로 더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산 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낙엽이 빠르게 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말까지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시기"라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충남 대부분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1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