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풍서천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AI 확진

반경 10㎞ 이내 가금류 이동제한…긴급 방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풍서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H5N1) 항원이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겨울철 AI 조기 차단을 위한 야생조류 검사 계획에 따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올가을 들어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달 27일 전북 만경강, 29일 전북 부안 고부천에 이어 3번째다.

시는 해당 지역 반경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가금류 농장 등에 대해 3주간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 해당 지역에선 40가구가 204만 5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시는 또 산란계 밀집단지 진입로를 폐쇄하고 출입로를 일원화한 뒤 방역 차량 8대를 투입해 긴급 방역 중이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