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탐지견경진대회…"킁킁히어로! 관세국경 든든한 방패"

일반 국민 참여 체험형 프로그램도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인천 영종도 소재 탐지견훈련센터와 하늘체육공원에서 최고 탐지견(Top Dog)을 선발하는 ‘제10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관세청 탐지견훈련센터는 국내 탐지견 운용기관 중 ‘민·관·산학’ 국민 모두 참여하는 탐지견 경진대회를 주최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국내·외 마약 및 폭발물 탐지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탐지견 경진대회는 2007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어 탐지견 운용기관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탐지견의 역량을 높이는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개최 20주년을 맞아 기존 기관부·학생부 경진대회에 더해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급증하는 마약범죄의 심각성과 관세청의 국경수호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약적발 사례 전시, 마약 관련 VR 체험 및 ‘탐지견의 일생’ 사진전과 은퇴견 민간분양 안내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탐지견과 반려견의 성격·성향차이, 탐지견의 활동및 은퇴 등 마약탐지견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15일에는 일반 국민이 반려견들과 함께 훈련교관 및 전문가에게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경기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일반 국민에게 비공개로 운영해 온 탐지견훈련센터 내 훈련장에서 탐지견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반려견이 없어도 직접 탐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도 일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탐지견 경진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관세청의 마약탐지견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자랑스러운 관세청의 상징으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신뢰받는 관세국경 수호의 아이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