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랴오닝성과 협력 방안 논의

전형식 도 부지사 산이 부성장 접견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오른쪽)가 산이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과 접견 중인 모습.(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와 중국 랴오닝성이 실질적인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가 31일 도청 접견실에서 산이(單義)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 일행을 만나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랴오닝성의 인구는 4155만 명(2024년 기준)으로 철강·기계·석유화학·장비 제조 등이 주요 산업이다.

2018년 자매결연을 맺은 도와 랴오닝성은 이날 교류를 다지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도의 반도체·자동차 부품 산업과 랴오닝성의 제조·철강산업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도는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하계 다보스포럼(다렌시) 등 주요 행사에 상호 참석하는 등 구체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랴오닝성 방문단은 홍성 은성전장·태경식품, 천안 토와 한국 등을 찾아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전 부지사는 "랴오닝성은 중국 동북 3성의 경제·교통 중심지로 충남과 산업구조가 유사해 실질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산이 부성장은 "충남의 산업 경쟁력과 국제협력 정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양 지역이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자"고 화답했다.

도는 올해 하이난성, 헤이룽장성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등 한중 지방외교 재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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