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찾은 김태흠 지사 "글로벌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차질없이 "

"충남서 농업 패러다임 전환"…SAF 센터 구축도 약속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2번째 일정

김태흠 지사(왼쪽)와 이완섭 서산시장(재판매 및 DB금지) 2025.10.29/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서산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종합 실증센터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29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12번째 일정으로 서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 광역 자원회수시설, 서산의료원 증축 기공식 등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서산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도민과의 대화에서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 △SAF 종합 실증센터 구축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서산 부석면 천수만 B 지구에 3033억 원을 투입해 56만8595㎡ 규모로 건립한다. 단일 스마트팜으로는 국내 최대다.

지난해 12월 1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으로 선정됐고, 900억 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 내년 상반기 15.2㏊ 스마트팜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는 도가 설계한 모델인 만큼 계획대로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충남에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SAF 종합 실증센터는 지난 2월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1만㎡ 부지에 건립된다. 원료 생산부터 인증까지 전주기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SAF 국산화와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충남 경제자유구역은 천안·아산·서산·당진 5개 지구 13.3㎢에 3조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조성한다. 서산 지곡지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을 중점 유치 업종으로 정했다.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은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를 넘지 못한 뒤 종합계획(2025~2034)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차별화 전략 용역에 착수했다.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은 2027년까지 총 474억 원(국·도비 50%)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002㎡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지역응급센터, 심뇌혈관 외래진료·검사실, 호흡기센터, 병동 내 32병상 등이다.

김 지사는 "충남대병원 등 협력병원과 관계를 강화해 중증 환자 전원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2027년 준공 이후에도 2단계 증축 사업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30일 계룡에서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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