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장 "12·3 계엄 경찰 조직 개입 송구스럽게 생각"
[국감브리핑]'계엄 당시 경찰청 경비국장…사과할 생각 있나' 의원 질의
- 최형욱 기자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임정주 충남경찰청장이 12·3계엄 당시 경찰의 국회 출입문 봉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27일 충남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계엄 당시 경찰청 경비국장으로서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임 청장은 계엄 당시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재직하며 경찰의 국회 출입구 봉쇄 작전의 지휘계통에 있었던 인물 중 하나다.
임 청장은 “경비국장으로서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의견도 제시하지 않고 그냥 명령만 받고 전달만 했나?”는 이해식 의원의 질문에는 “경황이 없어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국회 측에서 항의와 반발이 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제가 모르는 단위의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위헌적 계엄에 대해서 경찰 조직이 개입한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국민께 송구하고 미안한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법과 원칙, 정의에 따라서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choi409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