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진시당 여성위원회 출범…“지방선거 승리 선도”

당진 보수정당 사상 첫 공개경선으로 여성위원장 선출

지난 25일 당진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진여성위원회 발대식 모습(당진당협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7/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국민의힘 당진시당원협의회(위원장 정용선)가 여성 정치 참여 확대와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당진시당협은 지난 25일 당진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당진시 여성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선 당협위원장, 서영훈 당진시의회 의장, 박상선 충남도당 여성위원장, 지역 여성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최재인 신임 여성위원장이 공식 임명되며, 당진 여성정치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번 여성위원장 선출은 과거 단독 임명 관행에서 벗어나, 공개모집과 당직자 투표를 통한 완전 경선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당진 보수정당 역사상 첫 공개경선을 통한 여성위원장 선출로,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용선 당협위원장은 “이번 여성위원장 경선은 단순한 인사 혁신이 아니라, 주요 의사결정마다 당원들의 뜻을 반영하겠다는 변화의 선언”이라며 “당협 운영의 민주적 기반을 확립하고 책임정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인 여성위원장은 취임 인사에서 “오늘 발대식은 당진 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당진의 여성들이 정치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서 봉사와 헌신, 실천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고 당진의 미래를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소모적 갈등보다 화합과 협력으로, 안주보다 도전과 혁신으로 나아가겠다”며 “여성의 따뜻하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내년 6·3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당진시당협 여성위원회는 향후 지역 여성의 권익 신장과 실질적 정책 발굴, 생활 밀착형 공약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청년 여성 정치인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 봉사활동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여성위원회 주요 인선도 발표됐다. △ 수석부위원장 이미경 △ 부위원장 문선이·이순희 △ 차세대 여성위원장 고아라 △ 고문단장 편명희 전 시의원 △ 고문 양기림 전 시의회의장, 최윤경 전 군의원, 신출균 전 여성기업인회장, 김은경 전 미래통합당 여성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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