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쿠팡 공동브랜드 ‘곰곰’에 소중한 우리쌀 판다

시·나라산업·농협쌀조공법인 업무협약… 연간 1만 톤 목표

지난 24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열린 ‘당진쌀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성환 시장(가운데)과 한송이 나라산업 대표(왼쪽), 박광서 당진시농협쌀조공법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7/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온라인 유통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당진시는 지난 24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나라산업㈜(대표 한송이),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광서)과 함께 ‘당진쌀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과 한송이 나라산업 대표이사, 정광식 농협당진시지부장, 류재신 석문농협장 등 지역 농협장과 농업인단체장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뜻을 모았다.

나라산업은 1999년 농업용 벼 육묘상자 생산으로 출발해 현재는 농기자재와 전동공구, 방역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특히 2023년부터는 쿠팡의 양곡사업 협력업체로 선정돼 쿠팡 공동브랜드 ‘곰곰(gomgom)’의 ‘소중한 우리쌀’을 공급하고 있다.

한송이 대표는 “쿠팡 공동브랜드 곰곰을 통해 ‘소중한 우리쌀’을 당진쌀로 전면 대체해 연간 1만 톤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당진쌀이 쿠팡의 대표 브랜드 상품으로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당진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곡종합처리장(RPC)을 기반으로 고품질 당진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