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이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이상민 위원장 별세로 40일 내 재선출해야
4개 당협위원장 의견 모아질지 여부에 촉각

국민의힘 대전시당 (대전=박종명 기자)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이상민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은 물론 선거를 총괄해야 하는 자리로 평가돼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20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따르면 당헌·당규 상 위원장 궐위 시 40일 안에 재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늦어도 11월 24일까지는 새 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시당은 이 위원장의 별세로 중단했던 당무를 20일부터 김근종 수석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처리하는 한편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방안을 4개 당협위원장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협위원장은 이은권(중구), 박경호(대덕구), 조수연(서구갑), 양홍규(서구을) 등 4명으로 이 중에서 시당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시당은 위원장 선출 공고 후 후보 접수를 거쳐 단독 후보 출마 시에는 합의 추대하고, 2인 이상일 경우에는 대의원 투표로 선출하게 돼 있어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이상민 위원장께서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지역 인재 찾기 및 역량 강화 교육 등 그 동안 공을 들여 많이 준비해오셨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위원장을 선출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 실시한 대전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이상민 위원장이 63.5%의 득표율로 당선되고, 박경호 대덕구당협위원장(27.3%), 한현택 전 동구청장(9.1%)이 뒤를 이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