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휴먼이해 AI 논문경진대회 마무리…370개팀 1000여명 참가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에 이어 '제4회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AI) 논문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수면 품질 및 상태 예측'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ETRI가 공개한 라이프로그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논문 형태로 제출했다.
정보통신기술위원회(ICTC) 국제학술대회 제출 기준에 따라 접수된 논문은 세션 발표를 통해 학술적으로 공유됐다.
대회에는 총 370개 팀, 1034명이 참가했다. 이 중 11개 팀이 최종 논문 심사까지 통과했다.
올해는 일반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진행돼 대학·연구기관뿐 아니라 일반인과 해외 연구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대상은 멀티모달 센서 기반 앙상블 모델로 6개 수면 건강 지표를 예측하는 성과를 낸 순천향대학교의 'sch_csm팀'이 차지했다.
성균관대·영남대·서울과기대 등 다양한 기관 연구팀들도 창의적인 접근으로 수면 데이터 분석의 가능성 등을 제시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광섭 학생은 "라이프로그 데이터셋 자체가 복잡해서 데이터 처리에 신경 써서 많은 변수를 생성해 분석한 것이 수상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승찬 원장은 "이번 대회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수면 경험과 상태를 이해하려는 다양한 연구가 펼쳐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의 따뜻한 AI 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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